📋 CCTV 전문 칼럼

왜 CCTV 정보공개 청구가
급증하고 있을까?

📅 2024.09.12✍️ 닥터컴 전문팀🕐 읽는 시간 약 6분

교통사고, 폭행, 절도, 주차장 접촉 사고 등 일상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CCTV 영상 확보입니다. 실제로 행정안전부가 최근 5년간 정보공개 청구 내용을 분석한 결과, 보험 청구와 관련된 CCTV 영상 정보공개 청구는 2019년 약 1만 2천 건에서 2023년 약 3만 9천 건으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소송 준비와 관련된 고소장 등의 정보공개 청구도 같은 기간 5배 넘게 늘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설치 CCTV 대수는 약 1,960만 대(공공기관 160만 대 이상)에 달해, 영상 확보 수요는 앞으로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CCTV 정보공개 청구란 무엇인가

CCTV 정보공개 청구란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경찰서 등)이 설치·운영하는 CCTV 영상을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열람하거나 사본을 요청하는 절차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청구 대상이 지자체나 경찰 등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CCTV 영상에 한정된다는 것입니다. 아파트 단지 내부, 편의점, 식당 등 민간이 설치·운영하는 CCTV는 정보공개 청구 대상이 아니며, 해당 시설 관리자에게 직접 요청해야 합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사건·사고의 당사자 본인, 직계 가족, 또는 법적 대리인(위임장 필요)만 청구할 수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호기심 목적으로 열람을 요청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청구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3가지

1️⃣ CCTV 보관 기간을 확인하세요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CCTV 영상을 30일 이내로 보관하며, 일부 기관은 15일로 더 짧은 경우도 있습니다. 사건 발생 후 시간이 지나면 영상이 자동으로 덮어쓰여 복구가 불가능하므로 가능한 한 빨리 청구해야 합니다.

2️⃣ 정확한 날짜와 시간을 파악하세요

CCTV 영상은 방대한 분량이기 때문에 사건 발생 날짜와 대략적인 시간대(예: 2024년 3월 15일 오후 2시~3시)를 특정해야 담당 공무원이 해당 구간을 찾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범위가 넓으면 처리 시간이 길어지거나 거절될 수 있습니다.

3️⃣ CCTV 설치 위치를 확인하세요

사건이 발생한 장소 근처에 공공 CCTV가 설치되어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비상벨이나 방범 카메라 위치는 각 지자체 홈페이지나 안전지도 앱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청구 방법 (정보공개포털 이용)

가장 빠르고 편리한 방법은 정보공개포털(www.open.go.kr)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2024년 9월부터 행정안전부가 정보공개 청구절차 간소화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CCTV 영상 청구가 한층 쉬워졌습니다.

기존에는 자유 서식으로 청구서를 작성해야 해서 필수 항목이 빠지는 경우가 많았고, 담당 공무원이 다시 연락하여 보완을 요청하느라 시간이 낭비되었습니다. 이제는 생활문제 해결정보 전용 화면에서 CCTV를 선택하면 필수 기재 사항이 안내되고, 사건·사고 발생 지역을 입력하면 담당 기관도 자동으로 추천되어 엉뚱한 기관에 청구가 배정되는 일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필수 기재 사항

정보공개 청구 시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청구인 기본 정보: 이름, 주민등록번호([주민등록번호 내부 수집용]), 주소
  • CCTV 영상 구체적 내용: 영상정보 기록 기간(날짜 및 시간대), 영상기기 설치 장소(구체적인 주소 또는 위치 설명)
  • 청구 목적 및 사유: 보험 청구, 소송 준비, 피해 입증 등 (상세히 기재)
  • 공개 형태 및 수령 방법: 열람, 사본 교부, 전자파일 등 / 직접 수령, 우편, 전자우편 등

청구 목적과 사유는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처리 속도를 높이는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사고 확인용’이라고 쓰기보다는 “2024년 3월 15일 오후 2시경 해당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과실 비율 판단을 위한 보험사 제출용”이라고 상세하게 기재하면 담당자가 훨씬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청구 방법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 해당 공공기관(구청, 경찰서, 소방서 등)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정보공개 청구서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방문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대리인이 방문하는 경우 위임장과 위임자·수임자 양쪽의 신분증 사본이 필요합니다. 우편의 경우 각 기관의 정보공개 담당 부서 앞으로 청구서를 발송하면 됩니다.

청구 후 처리 과정과 소요 기간

공공기관은 정보공개 청구를 접수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공개 여부를 결정하여 통보해야 합니다.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10일 이내에서 한 차례 연장이 가능하므로 최대 20일까지 소요될 수 있습니다.

공개 결정이 나면 영상에서 제3자의 얼굴이나 차량 번호 등 개인정보를 모자이크(블러) 처리한 후 제공됩니다. 이때 모자이크 처리 비용은 청구인이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며, 기관마다 자체적으로 처리하거나 외부 전문 업체에 위탁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비공개 결정을 받은 경우에는 통지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정보공개 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재결정됩니다.

청구 시 흔히 하는 실수와 해결 방법

자주 하는 실수 올바른 해결 방법
시간대를 너무 넓게 지정 오전 전체 등으로 요청하면 보완 요구로 지연됩니다. 1~2시간 범위로 최대한 좁혀서 요청하세요.
관할 기관 오선택 방범CCTV(지자체), 교통CCTV(경찰/교통정보센터) 등 복잡하므로, 간소화 서비스의 자동 추천 기능을 활용하세요.
보관 기간 초과 후 청구 대부분 30일 이내(일부 15일) 보관 후 자동 삭제되므로, 사건 발생 직후 가장 빠르게 청구해야 안전합니다.

정보공개 청구 후 영상을 받으면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CCTV 영상에는 이미 제3자의 얼굴이나 차량 번호에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기관마다 처리 수준이 다르고, 일부 프레임에서 블러가 누락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이 영상을 보험사나 법원에 제출할 때는 모자이크 처리 상태를 한 번 더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전문 블러 처리 서비스를 통해 보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법원 제출용 영상은 증거 능력 유지와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므로, AI 기반 블러 시스템을 활용한 전문 편집을 거치면 정확성과 속도를 모두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CCTV 정보공개 청구는 나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법적 수단입니다. 간소화된 청구 서비스 덕분에 이전보다 훨씬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보관 기간 내에 신속하게 청구하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날짜·시간·위치 정보를 준비하고, 청구 목적을 구체적으로 기재하는 것이 빠른 처리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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